그저 평범한 직장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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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 카페 '먼룰스(MonRules)' 다시 프렌치토스트의 유행이 돌아오려나, 어느 순간 조금씩 두툼한 프렌치토스트가 심심치 않게 여러 사이트에 올라오는듯하더니 나의 모든 알고리즘이 프렌치토스트와 연결되어 버려 세상에서 나 빼고 모두가 프렌치토스트를 먹는 것 같은 착시를 주기 시작한 지 한 달째, 마침내는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워낙에 단것을 좋아하는지라 이 핑계 저 핑계 삼송역까지 찾아가기에 이르렀다 아직은 빈 곳이 더 많은 것 같은 신축 상가 건물의 2층에 위치해 있다. 막 세워진 신축 건물만큼이나 간판부터 벌써 트렌디하다. 매일 11:00-21:00까지 영업,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공휴일 월요일은 영업하며 그 외의 휴무일은 인스타그램 공지를 참고하라는 요즘 카페 그 자체 그 유명 하다는 프렌치토스트를 먹으려 갔는.. 2023. 1. 28.
[Italy]밤의 로마: Two sizes, Sant Eustachio Luzzi에서 저녁을 먹고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는 절대 건너뛸 수 없다며 빠른 걸음으로 산에우스타키오를 향했다. 이탈리아 3대 커피인 타짜도르와 안티코 카페 그레코, 그리고 이곳. 판테온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근처에 타짜도르도 있어 코스로 함께 방문하여 커피 맛을 비교해 보기도 좋다. 한국의 3대째 이어져온 국밥집 따위는 우스워 보이는 오래된 외관과 앤틱 한 내부가 눈에 띈다. 투박한 간판과 오래된 실내에서 세월이 주는 내공이 느껴지는 와중에 노란색이 포인트가 되어 꽤나 캐주얼한 느낌도 든다. 역시나 여타 다른 이탈리아 카페들처럼 계산을 하고 받은 영수증을 바리스타에게 제출하면 된다. 스탠딩인지 착석할 것인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카푸치노와 그라니타. 카푸치노와 콘파냐를 주문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라.. 2023. 1. 27.
[Italy] 밤의 로마: Pizzeria Luzzi 이곳에서 나의 첫 글. 나의 애정이 넘치는 로마로 시작하려 한다. 4박 5일 로마에서 꿈같은 시간 속에 있다. 가본 나라 중 어디가 가장 좋냐는 대답에 10년째 한결같이 이탈리아라고 답할 만큼 이 나라를 좋아한다. 과거와 현재가 자연히 이어져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우연히 마주친 골목이, 이 모든 게 경이롭고 신비로운 나라에서 오고 가는 날을 제외한 이틀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한국에서부터 쌓였던 일들을 로마까지 끌고 와 급하게 끝내고 나오니 벌써 해가 지려한다. 외국에 다니는 것이 일이다 보니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보다 그저 식당 하나, 카페 하나 검색해 남는 시간엔 그저 발길 닿는 데로 향하는 걸 선호하한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나 한량 같은 일정. '테르미니역' 하나만 계획에 두고 무작정 열차를 탔다..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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