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13 일산 'Jonx Chocolate Shop(죵스 초콜릿샵)' Jonx Chocolate Shop 발렌타인데이. 상술이니 뭐니 매년 말이 많지만 또 매년 속아주고 싶은 날이고 , 상술에 한껏 취해 달콤하게 보내고 싶은 그런 날이다. 사사로운 잘못쯤이야 초콜릿으로 넘어가지는, 자본에 절여진 그런 날, 역시 올해도 못 이기는 척, 관심 없는척하지만 이미 기분이 좋다. 일산 백석역의 어느 골목, 나는 '이런 곳이 있었어?'라고 하지만 일산사람들은 모두 아는 곳인지 품절된 메뉴들이 제법 있었다. 처음 보는 것들이 가득하여 맛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죵스 초콜릿을 우선 주문 후 한참 고민한 후에 결국 가장 낯선 '크림초콜릿'과 가장 익숙한 '아이스 초코'를 주문하였다. 직접 쓴 손글씨나 핸드페인팅 도자기, 곳곳에 놓인 소품들 가게의 구석구석에서 정성이 묻어나는데, '초콜릿가게.. 2023. 2. 14. 보정동 카페거리 '필아웃 커피' 필아웃 커피 (Fill Out Coffee) 성공한 카페거리 모델 중 하나라는 죽전 보정동의 카페거리는 아기자기한 골목의 분위기에 영화나 드라마 촬영명소는 물론, 데이트 명소로도 유명하다. 유명세에 불구하고 생각보다 맛있는 것을 떠올릴 때마다 명확하게 생각나는 곳이 없었는데 필아웃 커피가 생겼다. 장난기 넘치는 간판이 반겨주는 이곳. 야탑에 간혹 갈 일이 있을 때마다 굳이 시간 내어 찾아가던 곳인데, 집 가까운 곳에 생기니 매우 반갑다. 야탑점도 그렇지만 필아웃 커피는 벽에 딱 붙는 좌석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주요 고객층이 젊은 만큼 내부 인테리어나 메뉴도 젊고 트렌디하다. 라떼가 맛있다는 입소문으로 몸집을 키워온 매장인만큼 라떼를 주문했다. 매장의 자부심인만큼 '필라떼'라고 이름 붙여놓기도 하였다... 2023. 2. 10. 압구정 로데오 '마크레인커피' 마크레인 커피 (Mark Lane Coffe) 집 밖에 나와보니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었고 오랜만에 압구정 로데오에 방문 할 생각에 신난 발자국이 눈 위에 빠르게 찍힌다. 근처 '플라서 라구뜨'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 바로 가기 아쉬운 마음에 갈 곳을 물색했다. 너무 오랜만에 나온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요즘 사람들은 어디에 가나 한참 검색한 끝에 도착한 '마크레인 커피' 저녁 늦은 시간, 마감시간이 다 되어가던 때에 방문하니 사람없이 한적했다. 두 개의 층을 사용하는 이 카페는 1층은 주로 바리스타의 공간이다. 에스프레소 커피나 콜드브루, 핸드드립등의 다양한 메뉴가 판매되는 만큼 넓은 공간을 할애해 놓았다. 요즘 크림에 다시 푹 빠져 무조건 크림 있는 커피가 최우선인지라 이번에도 아인슈페너를 골랐다. 커피는.. 2023. 2. 9. 파주 '심학산 도토리 국수' 심학산 도토리 국수 심학산 도토리국수에 다녀왔다. 프리미엄 아울렛 방문객들과 등산객들로 늘 대기인원이 있었기에 몇 번을 가려다 포기했었는데 오픈시간에 맞춰 찾아갔더니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가 비교적 단출한 만큼 고민의 시간이 길지 않다. 사실 이곳에 온 이유 또한 명확하게 '도토리 쟁반국수'이다 보니 간단하게 주문을 끝낸다. 도토리 전과 도토리 들깨 수제비, 도토리쟁반국수. 음식은 늘 여유 있게, 먹고 싶은 건 우선 시켜보자라는 주의라 인원수보다 늘 음식의 가짓수가 많다. 남기지 말라는 친구의 경고에 내가 다 먹을 수 있다며 호기롭게 얘기했지만 도토리 전의 양을 보니 '쉽지 않겠다'싶었다. 접시가 넘치도록 한가득 담겨온 전은 크기도 크기이거니와 두께도 두툼하다. 겉이 바삭하게 튀겨져 있음에도 쫄깃.. 2023. 2. 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