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5 일산 'Jonx Chocolate Shop(죵스 초콜릿샵)' Jonx Chocolate Shop 발렌타인데이. 상술이니 뭐니 매년 말이 많지만 또 매년 속아주고 싶은 날이고 , 상술에 한껏 취해 달콤하게 보내고 싶은 그런 날이다. 사사로운 잘못쯤이야 초콜릿으로 넘어가지는, 자본에 절여진 그런 날, 역시 올해도 못 이기는 척, 관심 없는척하지만 이미 기분이 좋다. 일산 백석역의 어느 골목, 나는 '이런 곳이 있었어?'라고 하지만 일산사람들은 모두 아는 곳인지 품절된 메뉴들이 제법 있었다. 처음 보는 것들이 가득하여 맛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죵스 초콜릿을 우선 주문 후 한참 고민한 후에 결국 가장 낯선 '크림초콜릿'과 가장 익숙한 '아이스 초코'를 주문하였다. 직접 쓴 손글씨나 핸드페인팅 도자기, 곳곳에 놓인 소품들 가게의 구석구석에서 정성이 묻어나는데, '초콜릿가게.. 2023. 2. 14. 보정동 카페거리 '필아웃 커피' 필아웃 커피 (Fill Out Coffee) 성공한 카페거리 모델 중 하나라는 죽전 보정동의 카페거리는 아기자기한 골목의 분위기에 영화나 드라마 촬영명소는 물론, 데이트 명소로도 유명하다. 유명세에 불구하고 생각보다 맛있는 것을 떠올릴 때마다 명확하게 생각나는 곳이 없었는데 필아웃 커피가 생겼다. 장난기 넘치는 간판이 반겨주는 이곳. 야탑에 간혹 갈 일이 있을 때마다 굳이 시간 내어 찾아가던 곳인데, 집 가까운 곳에 생기니 매우 반갑다. 야탑점도 그렇지만 필아웃 커피는 벽에 딱 붙는 좌석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주요 고객층이 젊은 만큼 내부 인테리어나 메뉴도 젊고 트렌디하다. 라떼가 맛있다는 입소문으로 몸집을 키워온 매장인만큼 라떼를 주문했다. 매장의 자부심인만큼 '필라떼'라고 이름 붙여놓기도 하였다... 2023. 2. 10. 회사, 방학 회사, 방학 2월 한 달의 휴식이 주어졌다. 잦은 출국으로 깨져버린 바이오리듬에 정신없이 자다 보니 요즘엔 오후나 되어 겨우겨우 일어난다. 벌써 9일이다. '휴식'이라는 미명하에 게으름만 피우다 문득 정신을 차리니 벌써 2월의 중순을 향해가고 있다. '더 이상의 게으름은 있을 수 없다.'싶어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그 하루새에 부쩍 날이 따듯해져 있었다. 얼음이 녹아 축축한 바닥과 언뜻 바람에 실려오는 봄내음이 길던 겨울의 끝을 알리는 듯하다. 한껏 껴입고 나온 나의 엄살이 민망해진다. 올해는 예쁘고 탐스러운 벚꽃들이 오래오래 피어줬으면 좋겠다. 바쁘게 살아오느라 지나쳤던 모든 예쁜 것들을 마음껏 누리며 봄을 보낼 심산이다. 시나브로 다가오는 봄에 설레는 평일 저녁. 2023. 2. 9. 압구정 로데오 '마크레인커피' 마크레인 커피 (Mark Lane Coffe) 집 밖에 나와보니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었고 오랜만에 압구정 로데오에 방문 할 생각에 신난 발자국이 눈 위에 빠르게 찍힌다. 근처 '플라서 라구뜨'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 바로 가기 아쉬운 마음에 갈 곳을 물색했다. 너무 오랜만에 나온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요즘 사람들은 어디에 가나 한참 검색한 끝에 도착한 '마크레인 커피' 저녁 늦은 시간, 마감시간이 다 되어가던 때에 방문하니 사람없이 한적했다. 두 개의 층을 사용하는 이 카페는 1층은 주로 바리스타의 공간이다. 에스프레소 커피나 콜드브루, 핸드드립등의 다양한 메뉴가 판매되는 만큼 넓은 공간을 할애해 놓았다. 요즘 크림에 다시 푹 빠져 무조건 크림 있는 커피가 최우선인지라 이번에도 아인슈페너를 골랐다. 커피는.. 2023. 2. 9.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