뷴당카페1 분당 구미동 북카페 '테이블 오브 콘텐츠' Table of contents. 책을 좋아한다. 어릴 적 주말마다 엄마와, 친구와 도서관에 가곤 하였는데, 눈앞에 펼쳐진 수백 권의 책들이 저마다 담고 있는 이야기가, 책을 통해 만나는 넓은 세상이 좋았다. 도서관엔 친구가 있고 가족이 있고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었으며 아무것도 강제되는 게 없었기에 책은 나에게 놀이이자 친구였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학업을 위한 독서는 아니었다는 것. 이야기에 흥미를 잃는 순간 책장을 미련 없이 덮어버리기 일쑤다. 커피정도는 사치할 수 있는 경제력 있는 어른이 된 이후부터는 책을 들고 카페를 전전하곤 하는데, 가방에 책이 한 권도 없던 어느 불행한 날에 떠오른 나의 보물 창고. 구미동에 위치한 북카페 '테이블 오브 콘텐츠'이다. 세련된 벽돌건물의 큼지막한 유리 안.. 2023. 2. 25. 이전 1 다음